[1992 초판,절판도서] 북자켓에 때탐 외 깨끗합니다 219 쪽 192 *135 mm 책소개 <아무도 모르는 작은 나라>에 이은 두 번째 코로보쿠루 이야기. 이번에는 코로보쿠루 중의 한 명인 밤나무 처사가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무도 모르는 작은 나라'를 세운지 몇 년 후, 이제 코로보쿠루 나라는 제법 자리가 잡혔다. 코로보쿠루들의 아군 키다리 씨는 작다리 선생과 결혼하여 세 살난 딸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고. 코로보쿠루들은 그의 집 옆에서 사람들의 마을 이상으로 잘 조직된 마을을 세워 재미나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키다리 씨는 전설 속의 '콩알개'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이 작은 개는 코로보쿠루 조상들이 길렀던 동물로 날쌔고 영리한데다 크기까지 알맞아 코로보쿠루들의 좋은 친구가 되어주었던 개이다. 그러나 코로보쿠루들이 땅 밑에서 숨어살기 시작했을 때부터 이 개 또한 어느새 멸종해 버린 상태였다. 키다리 씨는 손가락 여우라고도 불리는 이 개가 어딘가 살아있는 것 같다며 이 개를 찾아볼 것을 제안한다. 밤나무 처사는 이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고 같이 일하는 코로보쿠루 통신원들과 함께 콩알만한 작은 개를 찾기 시작한다. 코로보쿠루보다 더 작은 이 개들을 찾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 이들은 콩알개를 잡기 위한 덫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콩알개를 잡기만 하면 사진을 찍어 첫번째 코로보쿠루 신문에 싣겠다는 즐거운 상상에 빠지기도 하면서 신나는 시간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