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3쇄)ㅣ반양장본ㅣ266쪽 | 223*170mmㅣ깨끗합니다 (책소개) 얼굴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예쁜 이영애가 직접 에세이를 써냈다. (이 책의 인세 수입의 전부는 소년소녀 가장을 돕는데 쓰여진다고 한다.) 그녀가 풀어놓는 이야기는 참으로 다양하다. 인형보다 레슬링 놀이를 더 즐겼던 어린 시절부터 처음으로 모델이 되어보았던 기억, 좋아하는 배우와 책에 대한 이야기, 화보 촬영을 둘러싼 주변이야기까지 안 하는 이야기가 없고, 모른 척 넘어가는 이야기가 없다. 2년여에 걸쳐 직접 쓴 글이라 하니 그녀의 생각과 느낌이 고스란히 묻어날 수밖에 없을 터. 그 중에서도 제2부 "내 일상의 삶과 일의 주변에서"는 아주 편안하고 그녀다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조금이라도 과장하거나 미화했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 반면에 무척이나 활동적이고 적극적이라는 인상을 받게 된다. 어쩌면 꽤 지적이라는 인상을 받게 될지도 모르겠다. '자연사랑'이나 '불우이웃 돕기'에서 '술 한 잔의 다정함', '결혼관', '세상살이의 깊이'에 이르기까지 서로 연관성 없는 것들이 어떻게 어떻게 그녀의 입에서 이어져 나와 어느새 '이영애'라는 한 사람의 생각으로 야무지게 갈무리되기 때문이다. 간혹 주변적인 지식을 많이 열거하거나 매끄럽게 글을 이어나가는 대목에서는 '정말 이영애 혼자 썼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불우 이웃에게 인세 전부를 기증한다는 그녀의 의지만큼은 곡해할 수 없는 진실이다. 그것을 증명하듯이 책을 쓰는 내내 그녀는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다. 중간중간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기도 하고 읽는이를 설득하기도 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에 대해서 강조하고 또 강조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여기 솔직한 이영애의 모습이 있다. 가끔은 얄미울 정도로 똑 부러지는 모습으로, 또 가끔은 단촐하게 떠난 배낭 여행의 즐거움을 몇 배로 즐기는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물론, 이 책에서 그녀의 삶의 태도와 세상살이를 훔쳐볼지 말지는 오로지 당신 마음에 달려있지만 말이다. (목차) ▧ 이영애의 <아주 특별한 사랑>에 부쳐 팬을 위한 아름답고 대견한 선물 - 윤석화 (연극배우, 월간 <객석> 발행인) 우리 시대 미인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이영애 - 심재명 (명필름 대표) 제1부 서툰 솜씨로 그린 나의 자화상 - 옥수동 언덕에서 출발, 오늘에 이른 길목마다 서린 추억 - 내 유년의 뜰 - 인형놀이보다 레슬링 장난 - 7호실의 새댁 언니 - 엄마표 도시락 - 구오칠과 그의 라이벌 - 참고서와 '여학생' 잡지의 표지 모델 - "산소 같은 여자"의 행운 - 서툰 솜씨로 그린 자화상 제2부 내 일상의 삶과 일의 주변에서 - 팬레터의 회답을 대신하여 보내 드리는 나와 그 주변의 이야기 - '그레이티스트 러브'의 음악 - 아주 특별한 사랑 - 안내견과 동물 사랑 - 이미륵과 선구자들 - 애독하는 두 권의 책 속에서 - 내 영원한 우상 찰리 채플린 - 황혼이 더 아름다웠던 오드리 햅번 - 소줏잔에 담긴 짜릿한 인정의 맛 - 빛의 영원 속으로 - 아는 만큼 다르게 보이는 세상의 깊이 - 오솔길 걸어가고픈 깊은 산 암자 - 아아 금강산, 겨레의 영산이여! 제3부 지구촌의 이웃들 - 인류의 원초적 고향 아프리카와 다양성의 나라 인도의 오지에서 - 인류의 원초적 고향 아프리카 가는 길 - 내 빈곳을 채워 준 검은 대륙 - 끝없는 모래바다 사하라 사막에서 - 에티오피아 감상기(感傷記) - 인도의 오지 타르 사막 - 사막의 고요함 덮고 모래 위에 잠든 밤 - 인도의 수도 델리의 두 얼굴 제4부 일탈의 즐거움 안고 떠난 배낭여행 - 10년 만의 꿈 이루어 유럽의 다양한 삶을 찾아서 - 일탈을 꿈꾸며 떠난 배낭여행 - 동화의 나라 네덜란드 - 독일 문학의 큰 발자국을 찾아서 - 문학과 철학의 고도 하이델베르크 - 예술의 도시 파리의 인상 - 거리마다 박물관 미남 천국 이탈리아 - 더 이상 이방인은 없다 ▧ 지은이의 후기 | 더불어 나누는 사랑을 위하여